합격후기

2016 하반기
데상트 코리아 디자인 정** 논리적으로 말하는 법을 배우고 떨지 않도록 정말 연습을 많이 했어요.
2016.12 01
안녕하세요!

저는 2016년 하반기 공채에 도전하여 2017년 2월말까지 5주간의 인턴 실습을 마친 후 데상트 코리아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자기소개서부터 면접까지의 과정을 준비하며 박서윤 선생님께 직접적으로 큰 도움을 받았고 선생님과 준비하며 중간중간 알게 된 팁으로 5주 간의 인턴 생활에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데상트를 준비할 때에도 느낀 점이지만, 디자인 직무 희망자들에게 스포츠 패션 회사는 정보가 많지 않은 것 같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팁을 알려드리고 싶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우선 데상트 코리아 디자인직무는 [자기소개서(1분영상포함) – 실기테스트 – 면접 - 5주간의 인턴실습]으로 채용 프로세스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자기소개서

스포츠 패션회사인만큼, 자기소개서에 본인의 스포츠 경험과 나만의 특별한 경험 속에 담긴 나의 강점을 요약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저의 경우에는 한 문항에 400자 내외만 주어졌기 때문에 박서윤 선생님의 코칭 아래, 나만의 특별한 키워드와 그 키워드를 설명하는 경험을 간단히 요약하여 명료하게 읽힐 수 있도록 신경을 썼습니다.

자기소개서 제출 시, 영상을 함께 제출해야 하는데 부담을 갖지 마시고 그냥 자기소개서의 연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저의 경우에는, 고프로를 자전거에 달아 ‘라이딩’이라는 스포츠 취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실제로 제가 자주 라이팅 하는 코스를 소개했습니다.

2. 실기테스트

주제 아래, 본인이 생각하는 형태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시각화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그렇다고 어마어마한 드로잉 능력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고, 기본적인 투시와 형태감, 그리고 본인의 디자인을 명료한 텍스트로 설명하는 논리력이 있다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3. 면접

면접은 사장님과 인사팀장님, 그리고 2명의 지원 직무 현직자 선배님들 이렇게 4명의 면접관과 함께 5명의 지원자가 함께 들어가는 다대다 면접으로 이루어집니다.대다수의 다대다 면접이 그렇듯이 1명의 지원자에게 관심이 쏠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때문에 공통질문에도 당당하고 명료한 (정말 중요합니다! 답변이 3마디 이상이 되면 바로 자르심) 태도로 대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저의 경우에는 다들 대답하는 공통질문에서 튀어야 개인 질문을 하나라도 더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타 지원자들과 다른 참신한 대답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면접 시 데상트 코리아는 그냥 디자인 회사도, 패션 회사도 아닌 ‘스포츠 패션회사’라는 것을 반드시 인지하고 준비하셨으면 합니다.이 스포츠 패션회사에서 활약할 수 있는 나의 강점은 무엇인지, 왜 데상트 코리아인지 스스로의 답변을 반드시 만들어가셨으면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그냥 용품을 아름답게 디자인하여 판매하는 회사는 많지만, 데상트는 스포츠 패션회사이기 때문에,좋은 제품과 함께 스포츠의 ‘한계는 극복할 수 있다’와 같은 사람을 격려하는 메시지까지도 전달 할 수 있는 점이 너무 좋아서 지원하게 되었다고 답변하였습니다.

물론 저의 답변이 절대적인 정답은 아닙니다! 곰곰히 고민해보신다면 분명 본인만의 색다른 답변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패션회사이기에 패션에 대한 현재&미래 트렌드, 데상트의 경쟁시장에 대한 동향 파악은 기본입니다.)

4. 인턴

인턴십은 1주의 인턴 교육과 4주간의 부서 배치 실습 총 5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부서 실습은 두가지 브랜드에 순환 근무를 2주씩 하며 각 브랜드팀에서 팀 과제를 진행하고, 마지막 5주차에 공통 과제를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본인의 과제를 진행해야 하고, 팀원분들도 업무로 바쁘시기 때문에 팀에 배치가 되어도 팀원들과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가질 기회는 많지는 않습니다.하지만 틈틈이 해당 직무에 대한 관심은 팀원분들에게 끊임없이 어필하고 궁금한 점이 있다면 먼저 물어보는 등 적극적인 태도로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에는 함께 일 할 팀원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성격적인 궁합을 안 볼 수는 없다는 생각이 되네요!)

무튼, 너무 어려운 분들이라 생각하여 낯가리지 마시고 끝나서도 후회 없도록 ‘나는 이런 사람입니다’ 하고 스스로를 많이 보여주도록 하세요!그리고 마지막 2주 동안은 팀 과제를 진행하면서, 마지막 공통 과제도 함께 모두 2D 렌더링 완성도로 진행을 해야 해서 굉장히 타이트한 편입니다.

후반부에 과제에 대한 시간 안배와 체력 안배에 신경을 쓰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저는 사실 학생 시절에도 무대 공포증이 있어 그 소소한 중간, 기말 디자인 PT에도 항상 벌벌 떨며 말하는.....ㅋㅋㅋ 그런 학생이었습니다…ㅎㅎ

스스로도 발표와 어필에 서투른 것을 너무 잘 알고 있고, 면접 하나하나가 취업으로 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인데,
실패하며 뒤늦은 노하우를 배우고 싶지 않아, 박서윤 선생님을 일찍 찾게 된 것이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ㄷㄷㄷ

박서윤 선생님과 자기소개서, 면접을 준비하는 동안 스스로를 객관화하여 모자란 점을 찾고 트레이닝하며 논리적으로 말하는 법을 배우고 떨지 않도록 정말 연습을 많이 했어요.수많은 연습과 준비를 통해서 자신감을 가진 상태에서 면접과 인턴에 임할 수 있었죠!

확신을 가진 사람이 더 믿음직한 것처럼 기업에 스스로를 보여주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이상 길었던 후기를 마칩니다! :)